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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음기

  • 1900년대 다양한 형태의 가정용 축음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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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형 축음기에서 내장형 축음기로
이름 1900년대 다양한 형태의 가정용 축음기
분류 축음기
연대 1901년 ~ 1925년
음성 파일
1900년대 다양한 형태의 가정용 축음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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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 다양한 형태의 가정용 축음기 이미지
내용

  1900년대에 들어섰을 때 미국을 중심으로 한 축음기의 보급은 그 전 시대에 비하면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양이 크게 늘어난 상태였어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즉 동네 음악사나 잡화점, 약국, 식당, 그리고 철도역의 대합실 등에는 동전을 넣으면 노래를 한 곡 씩 들려주는 실린더 축음기나 디스크 축음기들이 설치되어 남녀노소에게 신기한 여흥거리를 제공하곤 했지요. 여기에 이동 행상인이나 통신판매 외판원 등이 들고 다니는 축음기들까지 있었답니다.
  인간의 역사에서 음악 감상은 언제나 단체 행동이었고, 따라서 개인이 혼자 음악을 듣는 것은 그 전까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어요. 그러나 축음기의 등장으로 개개인이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몇 번이고 똑같이 되풀이해서 들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정말 혁명적인 일이 아닐 수 없었지요.
  1900년대까지만 해도 대중에게 가장 널리 보급된 형태의 축음기는 역시 나팔형 축음기였어요. 빅터사의 빅트롤라와 콜럼비아사의 그래포놀라로 대표되는 내장형 축음기들도 큰 인기를 끌었지요.
  빅터와 콜럼비아, 그리고 에디슨의 삼파전이 팽팽하던 미국과 마찬가지로 유럽의 축음기 시장도 팽팽한 경쟁 속에 놓여있었어요. 한편 유럽에서 실린더 축음기는 이미 1900년대 중반에 이르러 그 상업성이 쇠퇴하게 되었고, 이후로는 줄곧 디스크 시장의 독무대가 되었어요.
  1900년대 중반에 이르자 유럽 시장은 영국과 독일에 기반을 둔 그라모폰 & 타이프라이터(Gramophone & Typewriter)사를 필두로, 프랑스에 기반을 둔 파테 프레르(Compagnie Generale des Etablissements Pathe Freres Phonographes)사, 독일, 오스트리아, 북유럽, 그리고 이탈리아 일대에 기반을 둔 카를 린드스트룀(Carl Lindstrom)의 국제 유성기 주식회사(International Talking Machine Company)가 삼파전을 벌이는 양상으로 굳어져갔어요. 이들 회사는 모두 축음기를 제조했지만, 축음기 제조보다는 음반 제조에 보다 더 초점을 맞추었고, 서로 간의 특허 분쟁이나 소송 역시 미국에서 벌어진 것에 비해서는 훨씬 덜 격렬한 편이었답니다. 덕택에 유럽에서는 수많은 소규모 축음기 제조사들이 나타나 아주 다양하고 가지각색의 모양을 한 축음기들을 특히 1900년과 1910년 사이에 대대적으로 제조하게 되었어요.
  미국과는 달리 유럽에서는 이런 소규모 축음기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1920년대 초까지 대체로 내장형 축음기보다는 나팔형 축음기가 많이 제조되었어요. 나팔형 축음기는 가구형 캐비닛에 비해 더 제작하기 쉽고 값이 싸다는 점이 인기의 이유였지요. 그러나 이들의 경우 대개 화려한 외관과는 달리 조잡한 모터나 조악한 재생 성능을 가진 것들이 보통이었어요. 이 밖에도 아프리카나 아시아 지역에서도 서구 열강들의 지배를 받으며 여러 경로로 다양한 형태의 축음기들이 보급되었지만, 당시의 시대상 속에서 이들 국가에서 자체적으로 축음기나 음반을 생산해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답니다.

 


*사진 제목 및 출처
1. 1905년 무렵의 빅터 유성기 주식회사 광고
2. 태엽 모터로 개조한 에디슨 클래스 M을 듣는 어느 미국 일가족. 1900-1901년경의 사진/미국 개인소장
3. 갑판 위에서 축음기를 들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영국 해군 군함 HMS 힌두스탄호의 수병들/미국 개인소장
4. 뉴욕 주 블루밍데일에 위치했던 축음기 및 레코드 전문점(1904년)/미국 국회도서관(Library of Congress) 소장
5. 에디슨 축음기를 듣고 있는 일본 사람들/미국 국회도서관(Library of Congress) 소장

감수 : 석지훈
안내
상기 내용은 2015년 전문가 감수를 받아 제작된 자료로 최신내용과 상이할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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